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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자인 InDesign/스크립트 번역 script translation

한 글자 딱 맞춰서 탭 설정하기 인디자인 탭 기능은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탭 인터페이스1를 켜면 판면에 딱 맞춰진 눈금자가 뜨는데, 왼쪽과 가운데, 오른쪽 정렬처럼 보이는 어떤 기호들을 이리저리 눌러보면서 '아 이렇게 작동하는구나' 우여곡절을 겪지 않고서는 그 기능을 한눈에 알기 어렵다. 더구나 글자나 단어 단위로 딱맞춰서 탭을 설정하고 싶다면 커서로 이리저리 끄는 인터페이스(물론 값을 입력할 수도 있지만,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값을 알아야 한다)는 뭔가 불충분하다.탭(혹은 그와 크게 다르지 않은 첫줄 들여쓰기)을 어느 거리에서 멈추게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기준이 필요하다. 단순하게는 깔끔하게 정수로 떨어지게 할 수도(10pt, 5mm 등) 있을 것이고, 본문 글자 수에 맞게 하고 싶을 수도 있다. 전자라면 특별히 아..
글리프 패널 없이 겹낫쇄 입력하기 인디자인 [스크립트] 창에는 세 개의 폴더가 있다. [응용 프로그램], [커뮤니티], [사용자]가 그것이다. [응용 프로그램]은 딱봐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느낌이 들고, [사용자]는 내가 쓸 스크립트를 집어넣을 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커뮤니티] 폴더는 당최 무엇인지 처음 봐서는 알 수 없다. [응용 프로그램]에서 [Samples]로 제공되는 스크립트들에 비해 뭔가 기능이 고도화(?)되어 있고, 좀 더 지엽적으로 특화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찾아봤더니 어도비 인디자인 커뮤니티에서 잘 만들어진 스크립트를 프로그램 내부적으로 제공하는 거였다. 인디자인 15.0.2 버전(InDesign 2020에 해당)부터 [스크립트] 창에 [커뮤니티] 폴더가 업데이트 되었다고 한다.업데이트를 항상 최신으로 하는 게 ..
긁고 복붙하는 일 없이 문단 순서 바꾸기 쓸 일이 많이 없을 거라 생각하면서 다운로드 했던 걸 은근히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문단을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리는 스크립트도 ‘문단 위치를 바꿀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일단 저장을 하자’는 생각이었으나, 곧잘 단축키를 누르게 된다. 제작자는 피터 카렐(Peter Kahrel)이라는 네덜란드 유저인데, 크리에이티브프로에 자신의 스크립트 리스트로만 구성된 독자적인 웹페이지가 있다.1 인디자인 스크립트계에 구루(guru)라고 할만한 사람을 꼽아야 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피터 카렐은 ‘move_par_up’, ‘move_par_down’라는 이름으로 이 스크립트를 업로드했는데(링크), 각각 ‘한단락_위로’, ‘한단락_아래로’라는 이름으로 번역했다. 스크립트의 모든 부분은 같고, ..
마우스 더블클릭 없이 선택된 텍스트 프레임 편집하기 인디자인에서 텍스트 프레임 속 글귀를 수정하려면 마우스로 해당 프레임을 더블클릭 하거나, ‘문자 도구(단축키: T)’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프레임을 클릭해야 한다. 그런데 책의 본문을 다루는 등 텍스트를 수정/입력하는 작업을 많이 해야할 때는 마우스로 요소를 건드리는 게 귀찮아지고, 계속 키보드로만 작업을 이어가고 싶은 일종의 관성(?)에 사로잡힌다. 각종 단축키에 익숙하다면 그런 관성은 더 심해진다. 예를 들어 어떤 이미지를 만드는 데 텍스트 프레임이 수십개나 된다면 그것들을 일일이 더블클릭하는 건 생각 이상으로 성가신 일이다.  특정 텍스트 프레임을 키보드로 선택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므로, 어떤 텍스트 프레임을 마우스로 선택했을 때 그걸 수정할 수 있게 활성화 해주는 단축키가 있는지 찾아봤다. 공식적..